부천 '유리네 즉석떡볶이' 다녀왔습니다.
- 일상들/일상의 일상
- 2017. 5. 28. 23:53
일전에 쿠가 인터넷으로 '부천 주민들이 꼽는 부천의 맛집' 에 대한 글을 보고
꼭 가보자고 했던 곳이 바로 '유리네 떡볶이'인데요,
사실 이번이 처음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번에 방문해 본 결과 매우매우 만족스러웠기에
포스팅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처음 받은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즉석 떡볶이는 사실 안먹어본지 참 오래 되었는데,
이집에서 먹은건 꽤나 맛있더라구요. (원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위에 보이시는 떡볶이 안에 들어있는건 '라면사리 반개, 후루룩떡(가느다랗고 긴 떡), 그냥 떡볶이 떡, 쫄면 사리, 야채 사리, 계란 두 개'
입니다. 저희가 따로 주문한건 '계란사리' 와 '피자치즈가루' 두개 뿐인데요, 이 피자치즈가루는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따로 요긴하게
사용할 곳이 있습니다.
가격은 위와 같은데요,
기본 2인 주문이라고 써있지만, 만약 2인이 와서 떡볶이 1인분을 주문하고 싶을 경우는 사리를 3개 이상 추가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2인 주문시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사리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계란이랑 만두 정도 말고는 따로 사리를 시킬 필요가
없어 보이기는 했습니다.
예... 보시면 내용물 확인 가능하시죠?! ㅎㅎㅎ
위에서 빼먹은게, '유부'랑 '오뎅'정도... 근데 이건 정말 기본으로 들어가는거니까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허허허;;;
개인적으로 이 집 떡볶이가 맛있는 이유는 '국물' 때문인 것 같은데요.
적당히 많고 걸죽한 국물이 뭔가 자극적이면서도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으잉?) 느낌인데
입에 척척 붙습니다!!! 어허허허허허
저는 이 국물에 잘박잘박 적신 쫄면 사리가 진짜 맛있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이 쫄면사리만 더 추가해서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티비에 나왔다고 합니다...
근데 요새는 워낙 먹을거리 방송이 많고 많은 가게들이 티비에 나와서
이런거 한 두개쯤은 가게에 붙여 줘야 '아~ 이게 식당이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감흥은 없는데... 왠지 이런거 없으면 아쉽긴 하죠?! 허허허허허...
사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볶음밥' 입니다!
볶음밥에 들어가는 소스가 맛있는건지, 볶음밥을 볶아내는 떡볶이 국물이 맛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쿠는 이 볶음밥을 먹기 위해 이집 떡볶이를 에피타이저로 먹는다고 합니다. ㅎㅎㅎ
애초에 떡볶이 자체가 맛있으니, 여기에 비빈 밥이 맛있는건 어쩌면 당연하겠죠...
그리고 볶음밥에 들어있는 참치가 또 맛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볶음밥을 달라고 말씀드리면, 후라이팬을 통째로 가져가신 다음에 이렇게 재료를 담아주시는데요,
그냥 이렇게 휘적휘적 하면서 익혀주시면 됩니다.
네, 뭐, 볶음밥이 뭐가 있나요 ㅎㅎㅎ
그리고 이렇게 볶는 도중에 아까 주문했던 치즈가루(1000원)를 삭 넣어주면 됩니다.
뭔가 엄청나게 특이하거나 이 떡볶이집 만의 무언가가 있다?! 이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뭐랄까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맛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부천 주민들의 맛집이라고 불리우는데는 이유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희 쿠도 지난번에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 다시 가고싶다고 다시가고싶다고 그랬었는데,
오늘 먹고 나서도 다음에 또 먹고싶다고 말하는걸 보면... 한 번 더 갈 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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