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샀어요! 한성컴퓨터 U34S - 2324 샀습니다! 히힛
- 산 것 & 가지고 싶은것
- 2014. 12. 18. 00:14
노트북을 하나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드디어 샀습니다! 지금 포스팅도 새 노트북으로 하고있네요 ㅎㅎㅎ
이전에 쓰던 '넷북'은 무려 cpu가 아톰 1세대;;; 에다가 램 1G 여서...
포스팅 한 번 하려면 도를 닦고 수양하는 기분으로 꾹 꾹 참아가면서, 간단한 워드작업도 자꾸 튕기고
다운먹는 통에 한글을 몇 번씩 켜가면서 해야 했는데요, 역시 새거는 참 좋군요 ㅎㅎㅎ
우왕 저는 제가 한성 컴퓨터 제품을 사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어요.
예전에 '인민에어'가 한참 유행할 때, '도대체 저건 뭔 싸구려 짭탱이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 뽐뿌인들의 열렬한 구매에 힘입어서인지 한성컴퓨터가 정말 많이 커지고, 전국에 AS센터도 두고
물건 자체도 마감이 엄청나게 좋아져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원래 사려고 했던 ASUS 제품이 마침 품절되는바람이 한참을 뒤지다가 발견한 노트북인데요,
요새는 뭔가 성능은 낮아지고 가격은 오르는 그런 기이한 현상이 있는 것 같아요. (원가가 올랐나?!)
오오 정품! 봉인!!!
사실 전에 알아보던 아수스 제품은 최저가로 사려면 다나와에서 검색한 '용산 매장'에 주문을 해야하서;
뭔가 정서적으로 용산에 좋은 감정이 없는 저로서는 찝찝하기 그지 없었는데,(대부분 전자제품이
용산을 거치기는 하지만, 저는 뭔가 용산에서 바로온게 왜인지 모르겠지만 좀 거부감이 있어요;)
이건 지마켓에서 샀는데 한성컴퓨터 본사에서 아예 지마켓 셀러로 등록해서 물건을 판매하더라구요.
스펙은 CPU가 펜티엄 3558U... 벤치마크 순위 현재 3백 10몇위 정도...
친한 형은 '야 좀 더 모아서 좋은걸 사라! 용도고 뭐고 일단 좋은게 장땡이야!'라고 했지만, 저는 역시
'너무 좋고 비싼거'는 아무래도 돈이 아까워서요 ㅋㅋㅋ 딱히 영화보고 포스팅하고 강의듣는 것 말고는
노트북으로 하는게 없는데, 굳이 i7 달린걸 살 필요는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렇게 돈이 많지도 않구요.
갑자기 이 노트북 사기 전에 건대에 있는 이마트 옆 전자매장에서, 삼성 아트브북 진열품을 50만원대에
준다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ㅋㅋㅋ SSD 128기가 달린거였는데, 저보고 '컴퓨터 잘 아실테니까~'라고
띄워주면서, '부팅이 5초면 되요!'라고 엄한거 들이대고 눈탱이치려던 판매원분! 반성하세요.
거기 달린 AMD 쿼드코어라는거, 그거 제가 쓰던 아톰만도 못한거라고 누가 지식인에 친절히 올렸어요!
도대체가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 'AMD 쿼드코어' 라고 하면, '도대체! 무슨 CPU인지!' 그 품명을
적어놔야할거 아닙니까;;;
나: '어 그거 cpu 모델명이 뭐야?'
점원: '응~ 4개 달렸어~'
나: '응, 근데 뭐가 4개나 달려있는건데?!'
점원: '어 그러니까~ 4개 달렸어~ 짱이지?'
이러는게 어딨어요. 부팅 5초는 제 넷북이에서도 SSD 달면 다 되는걸 누가 몰라요 ㅠ
제가 그렇게 멍청하게 생겼어요?! 어헣헣헣허허허어엉 ㅠ
아 아무튼 우왕 좋아요 어허허허 생각보다 마감이 고급져서 깜짝 놀랐어요.
뭔가 지금까지의 제 머릿속에는 '한성컴퓨터 = 대륙물 먹은 노트북 = 허접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물건 보고나니 '오 잘못생각했던거구나' 라는게 단번에 깨우쳐지더라구요.
구성품중 하나인 배터리인데요,
이게 리튬이온이라 '셀' 단위로 안나와있어서... 좀 사용시간이 감이 안오기는 하는데,
사용해보니 한 4 시간 정도 사용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배터리가 아주 얄쌍해서 전체 노트북 두께를
상당히 줄여주더라구요. 광고물에서는 100원짜리 동전보다 얇다! 라고 하는데, 직접 재본 결과
100원짜리 동전에 딱 걸리는 두깨 정도 였습니다 ㅎㅎㅎ 결론적으로 동전보다 얇긴 하지만 '엄청나게'
얇은건 아니라는거 ㅎㅎㅎ 그래도 전에 쓰던 넷북보다는 훨씬 얇아요.
배터리 이외에는 충전기랑 드라이브 CD가 들어있었는데, ODD도 없는데 왜 준거지 씨디는?!
그나저나 저는 좀 불만이었던게, 저 충전기 였는데요,
아수스의 경우는 핸드폰 충전기 처럼, 머리가 크고 선이 가느다란 어댑터를 제공해서 그게 좀 끌렸었는데
여기는 구형 아답타를 채용했더라구요. 물론 스팩 맞는 신형 어댑터가 있다면 그걸 구매하면 되겠지만,
좀 처음부터 주면 좋을텐데...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노트북은 무게가 1.4킬로니까! 알아보던 아수스는 1.9킬로 였으니까! 충전기 쯤이야
충분히 이고 지고 다닐만 합니다 ㅎㅎㅎ
우왕~ 39만원 짜리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져요!
저는 제가 이렇게 고급스럽게 생긴 노트북을 가져보는날이 이리도 빨리 올 줄은 몰랐었어요 ㅎㅎㅎ
항상 최저가에 적절한 성능을 추구하는 저인지라, 고급져 보이는 삼성이나 애플 노트북을 만질 날이
와야지 그때서야 좀 간지나는 노트북을 들고다니겠구나 했는데, 한성컴퓨터가 마감이 무지 좋아져서,
뭔가 생각지도 않게 소원풀이 해줬습니다 ㅎㅎㅎ
전에 쓰던 MSI 넷북, 너무 느려 '넷부기'라고 부르던, 저와 상당히 많은 시간을, 그리고 그 스펙과 연식에
걸맞지 않게 무지막지하게 많은 일들을 함께 해온 (무려 영상편집과 큐베이스도 소화해냈던!!!) 제 친구
넷부기는 이제 저를 떠나 여자친구의 곁으로 갔습니다.
13인치 노트북을 사고 사이즈를 비교해 보니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10인치 넷북이를 답답한 줄도 모르고
썼었는데... 참 시간이 지나면 물건이나 사람이나 늙기 마련인가봅니다.
스스로는 제자리에 있어도 시대에 밀려 어느새 구식이 되어버린달까요... 그래도 포맷하고 윈8 달고,
넷부기도 많이 빨라졌었는데... 새주인에게 구박받지 않고 요긴하게 쓰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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