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곳&가보고 싶은곳 세봉쿠봉 2014. 7. 10. 23:51
자전거를 사고 정작 자주 탈 기회가 없어서, 지난 주말 날잡고 하트코스에 다녀왔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코스라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하트코스는 '한강' '안양천' '양재천'을 타고 한바퀴 쭈욱 도는 코스인데요, 그 코스 길이만 65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자전거로 제일 멀리 가본게 집에서 팔당까지 35km 정도 였기 때문에(올땐 지하철;) '이거 잘 다녀올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갈만 하더라구요 ㅎㅎㅎ 이번 일요일에도 날씨가 괜찮으면 한번 더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제가 사용하는 '엔도몬도'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동 경로를 저장한건데, 저 맨 아래 빨간 지점, '안양 시청'근처에서 인덕교 부근으로 올라오는 곳에서 핸드폰이 꺼져버렸어요 ㅠ 하필이면 자전거 도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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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곳&가보고 싶은곳 세봉쿠봉 2014. 4. 11. 14:40
개인적으로 여행은 무언가 '새로운걸 배우기 위한 노력' 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무얼 배우느냐는 결국 자신의 관심사와 목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짜장면을 먹으러 중국에 가거나, 밀면을 먹으로 부산에 가는 것도 여행이고, 에펠 탑을 보러 파리에 가는 것도 여행이지만, 사실 영화를 보러 집 앞 극장에 가는 것도 여행이다.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은 극장의 디자인을 볼 것이고, 경영을 공부하는 사람은 극장의 운영 방식이나 마케팅을 고민해볼 것이고, 컴퓨터를 공부한 사람은 예매 시스템을, 의류를 전공한 사람은 극장 방문자들의 패션을 보겠지... 각자 다른 관점에서 각자 다른 목적으로 새로운 사물을 관찰하려는 것, 그래서 기존의 생각이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것이 결국 여행의 목적 아닐까... 나는 어릴..